2018 - 성균관대 경영학과 합격후기(1) - 광진점
Posted at 2018-03-29 00:53:44





- PK독학재수학원을 선택하게 된 이유


저는 기존에 재수종합반 학원을 다니고 있었습니다. 실력 있는 강사진과 우수한 학생들로 이루어져 있고, 매년 명문대학을 수없이 많이 배출한다는 장점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나 학원을 다니게 되면서 오전 8시부터 오후 4시까지 학교 수업처럼 교시별로 커리큘럼이 짜여 있어 의무적으로 수업을 들어야 한다는 점이 제게 큰 손해라고 느껴졌습니다. 왜냐하면 저와 맞지 않는 강사분들도 있었고, 굳이 들을 필요가 없다고 느끼는 과목들까지도 의무적으로 수강해야 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학원 수업만으로 불충분하다고 느낀 부분도 있어서 인터넷 강의를 자습 시간에 들었는데 인터넷 강의 흐름상 커리큘럼을 따르도록 구성이 돼있어 특정 부분만 골라서 듣기엔 무리도 있어 학원에서 배웠던 내용과 겹치는 여러 불편함이 있었습니다. 더욱이, 요즈음 같은 시기에는 입시사이트에서 제공하는 인터넷 강의 동영상의 유명 강사들의 강의력과 수업 컨텐츠가 월등히 좋다고 느꼈기 때문에 종합반 강의를 의무적으로 들어야 해야 한다는 부분에 회의적이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저는 제가 원하는 방식으로 시간표를 짜고 자습시간을 확보할 필요성을 절 실히 느끼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와중에 제가 살고 있는 지역 근처에서 제 친구가 다니고 있던 PK독학재수학원을 알게 되었고, 학생들의 수준에 따른 맞춤코치형 지도를 통해 학생이 자신에게 최적화된 환경에서 공부를 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망설이지 않고, PK독학재수학원을 선택하게 되었고 원장선생님의 열정적인 지도 아래 성균관대학교에 입학하는 쾌거를 이룰 수 있었습니다.

    

 

- 논술합격비결 및 공부비법


  논술을 준비하실 때의 유의점은 절대로 논술로만 승부보겠다고 올인하는 태도는 지양하셔야 한다는 것입니다. 저는 최저가 걸려 있는 대학만을 경우로 말씀드립니다. 논술은 오로지 글로만 평가를 하기 때문에 수능최저등급 수준은 정시에 비해 수능 성적이 낮게 요구됩니다. 이는 수험생들에게 매력적인 요소로 다가옵니다. 그러나 여기서 주의하실 점은 수능 공부를 최저 맞추는 정도로 공부하시다가는 결국엔 최저로 인해 글 잘 써놓고 불합격의 고배를 마실 수 있다는 점입니다. 높은 라인의 대학일수록 수능 공부를 더욱 열심히 하셔야 합니다. 수능을 메인 디쉬라고 한다면, 논술은 사이드 디쉬 개념으로 대비를 하시길 권유드립니다. 그리고 논술 시험 보실 때, 대학가는 경로 정확히 체크하시고 시험 시작 시각 2시간 전에는 응시 장소에 도착하실 것을 꼭 당부드립니다. 제가 지하철 2호선 라인을 익숙하게 타고 다녀서 연세대학교 시험 응시할 때 신촌역이라는 것만 인지하고, 그냥 자연스레 제가 2호선 탈 때 탔던 방향으로 갔다가 완전 반대 방향으로 가서 결국 시험 응시하지 못했습니다. 어이없지만 실제로 일어나는 일입니다... 그리고 대학마다 볼펜만 허용하는 대학이 있고, 샤프도 허용하는 대학이 있기 때문에 이 또한 숙지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대학별로 원고지를 제공하는 학교가 있고, 원고지 사용하지 않는 학교도 있습니다. 성균관대학교는 원고지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나중에 논술 수험표 나올 때 대학교 입학처에 유의사항 친절하게 안내되어 있으니 이는 꼭 확인하셔야 합니다.

  공부하실 때는 먼저 자신이 가고자 하는 대학을 명확하게 설정하십시오. 보통 논술은 정시성적보다 상향해서 쓰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목표를 정하셨다면, 대학교마다 출제 스타일이 다르기 때문에 대학에서 요구하는 답의 스타일도 다릅니다. 그래서 이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글을 쓸 때 논증 형식에 따라 글을 논리적이고, 개념어를 통해 압축적이며, 문단과 문단 간의 관계를 고려하여 글을 유기적으로 구성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이렇게 기초를 잡아가는 것이 중요한데 논술을 인강을 통해서 듣기보다는 논술학원을 다니시는 것을 권유드립니다. 아무래도 논술은 글을 첨삭하면서 다듬는 과정이 매우 중요한데, 인강에서 채점자의 수준을 알기도 힘들고 오로지 글로만 첨삭되는 내용은 면대면 첨삭보다는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 있을 수 있고, 개선해야 할 부분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기 어렵기 때문에 자신의 실력 발전에 얻을 수 있는 효과는 제한적일 수 있습니다. 논술 학원은 대형 학원보다는 소규모 그룹으로 강사가 직접 첨삭해주는 곳이 좋습니다. 소규모로 운영되는 학원은 강사에게 자세히 첨삭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논술 공부는 일주일에 2 정도면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한번은 대학교 기출 풀기, 나머지 한번은 기존에 썼던 것 첨삭받은 후 고쳐쓰는 방식입니다. 초반에는 너무 학교별 제한 시간 신경쓰지 마시고 제시문을 차근차근 읽어가시며 대학에서 요구하는 독해력을 향상시키길 바랍니다. 어느 정도 차분하게 마음의 여유를 갖고 제시문을 열심히 분석하시다 보면, 자연스레 글을 보는 눈이 깊어집니다. 그런 정도가 되면 이제 제한시간 두시고 빠릿하게 답안 작성하시는 연습하시면 됩니다. 제가 논술학원 다니면서 조금 혼란스러웠던 것은 논술학원에서 주는 답안지와 제 생각이 많이 다를 때입니다. 그래서 항상 논술에 대해서 조금 의심스러운 부분이 있었습니다. 내가 강사에 생각에 맞춰서 사고해야 하는지 좀 힘이 드는 부분이 있었는데 자신의 주장이 합당하기만 하다면 상관없습니다. 논리적인 결점이 없으면 됩니다. 연세대학교 같은 경우는 다면적인 사고력을 요구하기 때문에 답이 제각각 다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논리적으로 합당하면 인정해줍니다. 그렇지만 답이 정해져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성균관대학교 1번 문제는 전형적인 분류형 지문인데 이는 명확하게 답이 정해져 있습니다. 이 부분은 논술 학원 다니시면 정확하게 습득하시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첨삭 받을 때 유의점은 글을 개념어를 통해 압축적이고, 글 간의 관계를 유기적으로 다듬는 부분에 초점을 두시고 첨삭받으셔야 한다는 것입니다. 답안 내용이 명백하게 잘못된 경우를 제외하고는, 강사가 지적하는 답안 내용에 대해서 강사는 이렇게 생각하고 있구나 정도로 생각하시고 자신이 비판적으로 검토하셔서 취할건 취하시고 버릴건 버리시기 바랍니다. 무조건 강사가 제시하는 답 내용이 옳다고 생각하지 마세요.. 연세대 같은 경우는 자신만의 독창적인 사고력이 매우 중요합니다. 강사가 제시한 답 내용만 베끼다보면 사고하는 능력이 저하될 수 있습니다. 즉 첨삭의 포커스는 답안의 내용보다는 글을 쓰는 방법과 형식에 관한 부분에 초점을 두실 것을 권유드립니다.

  저 같은 경우는 논술 5개월 준비했습니다. 연세대학교를 제일 많이 준비했었고, 그 다음으로 성대, 서강대 이렇게 3개 대학만 준비했습니다. 제가 성대, 서강대, 중앙대, 경희대 이렇게 시험 응시를 했는데 성대, 경희대 붙고, 서강대, 중앙대는 떨어졌습니다. 경희대랑 중앙대는 대비 안해서 기대하지 않았는데 경희대 붙은 것 때문에 놀랐습니다. 경희대는 수학 문제 나와서 상당히 당황했는데 결과적으로 옳게 풀어서 합격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수험생들이 제일 의문을 가지고 있는게 논술은 복불복이다. 아무리 열심히 해도 붙지 않는 경우도 수두룩 하다, 채점 기준이 명확하지 않다이런 부분인데 복불복, 운 얘기하는 건 자신이 답을 잘못 썼기 때문에 떨어진 것이니 신경쓰실 필요 없습니다. 답을 정확하게 쓰면 무조건 붙습니다. 채점과정도 공정합니다. 채점자는 응시자의 학교 나이 이런거 전혀 모르고 응시자가 제출한 답안지를 스캔 뜬 스캔본만 보고 채점합니다. 그리고 제가 합격한 대학의 교수님들은 채점 기간에 조교 안쓰고 교수들이 응시한 인원 모두를 채점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상당한 스트레스를 받으신다고 하네요. 문항별로 채점하시는 교수님들이 3~4명씩 있고, 서로 조율하시면서 점수를 내신다고 합니다. 이렇게 논술 점수가 확정되고 나면 나중에 수능최저에 따라 합격자를 판별한다고 합니다. 그러니 이런 부분은 걱정하시지 말고 대비하셨으면 합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연세대, 서강대, 성균관대 순으로 어렵습니다. 성균관대는 대학교 레벨 치고 쉬운 편입니다. 대학교 논술은 독해력이 제일 중요하고 글 쓰는 능력은 그 다음으로 중요합니다. 대학에서 요구하는 바만 정확히 잡아내서 답 쓰면 무조건 붙습니다. 대학교 논술은 화려한 기교보다는 대학에서 원하는 답을 군더더기 없이 명확히 서술하느냐의 여부를 가리는 시험입니다. 여기에 더하여 글을 유기적으로 쓰면 더욱 채점자가 좋게 평가하겠지요.

결론적으로 논술 전형은 제시문을 정확하게 독해하고, 글을 핵심적이고 압축적이고 유기적으로 작성하시는 연습이 충분히 전제되어야 하는 전형입니다. 열심히 대비하시어 건승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