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 성균관대학교 공학계열 합격후기 - 광진점
Posted at 2018-12-24 00:25:54





-입학등급


국어 2 (124) | 수학 2 (120) | 영어 1 | 물리1 3 (61) | 지구과학1 2 (64) | 한국사3

 

-최종등급

 

국어 1 (139) | 수학 2 (123) | 영어 1 | 물리1 2 (65) | 지구과학1 3 (62) | 한국사1

 

    

 

1. PK독학재수학원에서 도움이 되었던 점

 

저는 작년 서울소재의 대학에 붙어서 반년동안 대학교 생활을 했지만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했고 한 번 더 도전하고 싶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어 7월경에 PK독학재수학원을 찾게 되었습니다. 남들보다 준비기간이 짧았음에도 불구하고 대학입시에 성공한데에는 학원 덕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그 이유를 말씀드리자면 우선 가장 큰 이유는 명확한 목표 설정과 구체적인 계획 세우기입니다. 고등학교시절 공부 시간조차 정해 놓지 않고 제멋대로 공부했던 저는 입학 첫날 원장님이 짜주시는 커리큘럼을 보고이걸 다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먼저 했습니다. 하지만 차근차근 계획에 따라 공부하다 보니 공부습관이 몸에 박혔고 어느새 계획했던 것보다 빠르게 목표를 달성한 제 자신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만큼 원장님은 현실적이면서도 가장 효율적으로 공부할 수 있도록 계획을 짜주십니다. 또한 학원 외적인 부분에 대해서도 컨디션 유지를 잘 하도록 도움을 많이 주십니다. 다음으로 말하고 싶은 것은 공부하기 좋은 분위기 조성입니다. 공부시간은 물론 식사시간에도 말 한마디조차 허용되지 않아서 학원이 어수선하지 않고 조용한 분위기가 유지됩니다. 또한 불시에 선생님들이 나타나 졸거나 딴 짓하는 학생들을 바로잡아주셔서 공부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십니다.

또 좋았던 점은 원장선생님이 각 학생의 역량과 성향에 맞춰 교재와 강의를 추천해주신다는 점입니다. 1등급 비율이 약5%였던 올해 수능 영어시험에서 제가 쉽게 고득점할 수 있었던 것은 원장선생님이 추천해주신 교재 덕이라고 생각합니다.

    

 

2. 논술에 대해서

 

사실 저는 논술로 대학에 갈 생각이 거의 없었고 그 때문에 논술공부에 시간을 많이 쓰지 않았습니다. 그저 시간 날 때 대학별 기출 몇 개 풀어본게 전부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성균관대 논술에 붙은 것은 어쨌든 수능공부를열심히했기때문이라고생각합니다. 저는 논술 공부를 할때나 시험을 볼때나 어차피 이건 고등학생이 푸는 시험이니까 수능과 다를 바가 없다라는 생각으로 임했습니다. 실제로 제가 본 시험들 모두 처음에는 생소한 내용을 담고 있는 것처럼 보여 당황스럽게 하지만 결국 수능범위 안에서의 내용을 묻고 있었고 교과서 안의 개념을 알고 제대로 적용하면 쉽게 풀리는 문제들이었습니다. 제가 공부법에 대해서는 딱히 말씀드릴게 없지만 결국 중요한 것은 실제시험장에서의 침착함과 원리에 입각한 논리적 서술이라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네요.

    

 

3. 과목별 공부법

 

-국어

 

국어는 우선 익숙함이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저는 이번 수능에서 국어 표준점수가 작년에 비해 15점이 올랐습니다. 역대급 난이도라고 평가되는 이번 국어에서 제가 고득점에 성공한건 매일 꾸준히 공부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7월 말부터 하루에 못해도 모의고사1+ 문학/독서지문1~2개씩 풀었습니다. 이렇게 공부하면 제 기준 대략3시간이 걸립니다. 이렇게 꾸준히 공부하면 좋은 점은 문제 풀 때의 감이 수능시험 볼 때까지 유지+ 향상된다는 것과 어려운 문제를 푸는 요령이 생기고 시간안배가 쉬워진다는 점입니다. 수능공부는 평가원 기출을 베이스로 두되, 점점 변별력이 올라가는 요즘 추세를 봤을 때 이제 고난이도 사설은 조금씩이라도 경험을 해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문법)

 

-수학

 

수학은 교과서안의 개념을 완전히 이해하고 적재적소에 활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생각합니다. 이는 논술도 마찬가지입니다. 수능문제는 생각보다 무리한 것을 요구하지 않습니다. 최고난이도 문제에서도 원리를 제대로 알고 적용하면 손쉽게 풀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것 또한 한 번에 되는 것이 아니라 여러가지 유형의 문제를 겪어보면서 경험을 쌓아야 이루어진다고 생각합니다.

 

-영어

 

우선 기본적으로 수능단어는95% 이상 꿰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해석의 문제가 아니라 독해하다가 갑자기 모르는 단어가 나오면 상당히 짜증나고 집중이 안되거든요. 이런 불안요소를 조금이라도 더 줄이는게 정답률은 물론이고 시간 조절하는데에 있어서 상당히 큰 차이를 만듭니다. 어렵게들 느끼시는31-34번 빈칸문제에 대해서는 지문 안에서 반복되거나 강조되는 단어(동의어)나 내용을 캐치하면 수월하게 풀립니다. 물론 접속사나 특정 구문에 유의해서 문제를 풀으셔야 할겁니다.

 

-탐구

 

탐구가 생각보다 정시 반영비율이 높아서 절대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시간 안배가 중요한 과목입니다. 물리는 계산문제들을 제외하고는 수월하게 풀리는 편이지만 3~4개의 계산문제를 푸는데 시간이 상당히 많이 걸립니다. 개념문제를 빠르고 정확하게 푸는 연습은 물론이고 계산문제에서 헤매지 않고 빠르게 정답에 도달할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할 것입니다. 지구과학은 최근 들어서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저는 이번 수능에서 시간이 부족해서 20번 문제를 풀지 못했습니다. 이젠 더 이상 여유롭게 풀 수 있는 과목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두 과목 모두 평가원 기출을 반복 학습해서 내용을 익숙하게 만드는게 중요합니다.

    

 

4. 재수를 할 후배들에게 해줄 조언

 

뭐든지 꾸준한 게 좋다고 생각을 해요. 저 같은 경우는 9~10월 동안 슬럼프를 심하게 겪었는데 수학점수는 심할 때는 70점대까지 내려가고 1등급을 유지하던 영어는 2등급에서 나오지를 못했습니다. 이 동안에 회의감이 심하게 몰려와서 공부도 잘 되지 않고 의욕도 없어졌습니다. 어느 날 원장님께 이런 부분에 대해서 이야기를 드렸는데 이렇게 답하시더군요.원래 이쯤에 많이 힘들어한다. 너 말고도 많은 학원생들이 힘들어한다. 그런데 내가 보니깐 이때 묵묵하게 자기 할거하는 애들이 수능에서 잘하더라.”이 말을 듣고서 부터는 그냥 잡생각 없이 공부만 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다시 페이스 찾고 슬럼프는 자연스럽게 없어지더라구요. 11월은 생각보다 시간이 빠르게 갑니다. 어쩌다 보니 수능 보고 있고 논술보고 있더라고요.. ㅋㅋ 제가 드리고 싶은 말은 끝까지 포기하지 말고 그냥 하던 대로 하자는 말입니다. 수능은 100m 달리기가 아니라 오래달리기 같은 느낌입니다. 수능 날까지 페이스 유지 잘하셔서 좋은 결과 얻으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