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 경북대학교 의상학과 장학생 후기입니다.
Posted at 2015-12-30 00:25:29

안녕하세요 저 이번에 경북대학교 **학과 붙은 김**입니다..

아직도 학교 붙은게 거짓말 같아요....ㅎ....어떡해ㅐ.......

앞에 분들은 너무 형식적으로 쓰신것 같아서 저는 쫌 자유롭게 쓰겠습니당!!!


저는 여기학원 2월 말? 부터 다녔구용 제 집은 경기도 광주였는데 강동까지 버스타고 다녔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10개월동안 어떻게 다녔는지 의문이에요...ㅎ....


제가 재수를 결정하게된건 ... 억울해서?.. 솔직히 저는 초중고다닐떄 공부 정말 열심히 했었거든요 ...? 고1때인가?

스프링 연습장은 2.5일에 한권씩 다썼고 하이테크 0.3검정볼펜은 2일이면 다 닳고 지우개도 그냥 한번에 살떄 10개씩 사서

한달은 다썼던것 같아요 ....ㅎ 학교에서도 꽤 유명했었고 ..(아...제자랑..ㅎ죄송합니다..ㅎ)

근데 열심히는 했는데 성적이 진짜 너무 안나오는거에요 .. 그래서 맨날 성적표 받고 ..울면서 다시 책피고..공부하고..

너무 힘들떄 마다 그냥 자기위로를 했어요 수능떄 터질꺼다 난 분명 잘될꺼다 !!!이렇게요

그러고 고3떄 수능을 봤는데 진짜 너무 망한거에요 ..진짜 ..고딩떄 공부 안한 친구들 성적이랑 똑.같.이 나온거에요

진짜 수능일 이후로 정신병 걸린애처럼 맨날 울었어요 ㅠㅠㅠㅠㅠㅠㅠㅠ진짜 노력은 정말 배신하는구나 이렇게 생각하면서..

제 친구들도 너무 안쓰럽게 보고 선생님들도 저때문에 우시는분도 계셨구 특히 엄마아빠가 너무 힘들어 했어요


그러고 있다가 대학 전문대 붙어가지고 그냥 거기라도 가야겠다 난 절대 재수 따위 같은거 안해!!! 또 배신당하게?

이런마음이였거든용 그래서 졸업식날 선생님들한테 인사하는데 선생님들이 애원하시면서 한번만 더하면 안되냐고 하시는거에요

선생님들이 "넌 정말 잘될꺼다 넌 전문대 갈 애가 아니야 한번만 더해보자 "라고 하시는데 또 울것 같은거에요 ㅜㅜㅜㅜ

그래서 아 선생님들이 진심으로 말씀해주시는구나 .... 한번 다시 해볼까....나쁠건 없으니....라고 해서 2월 말에 재수 결정했어요 ㅠㅠ(그떄 선생님이 말씀 안해주셨으면 저는 그냥 전문대에서 우울하게 생활하고 있었겠죠?ㄷㄷ...)


 제가 2월에 pk학원을 알아보기전에 분당 ,용인 유명 재수종합학원 알아보고 다녔는데요!!

알아보면서 느낀건데 그냥 학교의 연장선인것 같더라구요 ..자습시간이 거의 없고 ...

제가 공부할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건..아무리 좋은 선생님들이 강의를 해주셔도

자기 스스로 습득할수 있는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거든요 ? 그래서 재종반은 싫었어요 ..

그리고 무엇보다도 비용...대부분 70~80부르더라구요... 글고 교재비랑 식비랑 하면 100은 훌쩍 넘으니깐요..

그래서 독학은 하고 싶은데 아무런 통제가 없는 독서실에서 한다는건 망하는 지름길인것 같아서 독학관리 학원 알아봤어요 ㅎ

독학관리 학원이 용인에도 있고 강동에도 있었는데 용인이 훨씬 가까운데 집에서 가까우면 집에 가고 싶고

부모님들이 데리러오고 이러면 막 부모님한테 의지하게 되고 집가고 싶으니까 !! 서울 강동으로 다니길 결심했어요

버스로 1시간 30분 ! 왕복 3시간 !( 버스에서 단어 500개 외울수 있고ㅎㅎ 인강 2배속으로 들으면 2개 들을수 있음 ㅎㅎㅎ)


pk 처음 갔는데 시설이 ...쫌...ㅋㅋ그랬지만....아늑했고 조용했고 가족같은 분위기였어요 !!!

다들 열심히 하셔서 조용하고 공부하기 좋은 환경이에요 책상은 독서실 칸막이 책상이라서 책도 많이 놓을 수 있어요

선생님들이 어떻게 관리 해주시냐면요 !

월간 계획표를 짜주시는데 일단 제 성적을 기준으로 커리큘럼을 짜주시고 성취도랑 진행도도 월마다 고려해주시면서

인강 선생님들 추천해주시고 같이 병행하면 좋을만한 교재들도 추천해주세요 !!

글고 학원에 일일계획서도 있어서 월간계획표를 기준으로 하루하루 계획을 짜면 진~짜 공부량 엄청나요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아침 8시 시작이였나? 그래서 밤10시에 끝나는데 13~14 시간 공부한다고 보면 되구

7시에 와서 공부하는 사람도 있었고 새벽까지 공부하는 사람들도 있었으니 독학 하기엔 정말 좋은 환경임 ㅎ!!!!!!

글구 아침마다 영단어 테스트 보고 저녁시간 무렵에 영어 듣기 시험도 보니까 좋아요 !!


글고 원장선생님 두분 다 수학선생님이라서 수학 질문은 바로 원장샘들한테 해두 되구용

영어 선생님이랑 국어선생님 과학선생님도 계시니 다 질문 드려도 되요 !!

재수 성공하는 법은 pk 선생님들 많이 괴롭히기 ...... 

선생님들한테 자주 물어보세요 ~이런 교재는 어떤지 ! 이 인강 새로 나왔던데 제가 들어도 되는지 !

이 인강 저랑 별로 안맞는것 같은데 다른 인강 뭘 들으면 좋을지 !  선생님들이 친절하게 다 알려주세요 !

글고 논술 선생님도 계셔서 논술 준비하시는 분들 이득 이실거에요!

저는 필요하다고 생각하는건 현강으로 들었어요 ! 저는 영어선생님한테 수업들었었어요! 영어 선생님 잘 가르치세요 ~!

글고 원장선생님들이랑 과학샘 좋으셔서 사적인 이야기들 고민 들어주시고 상담도 해주셔서 좋아요!!!ㅜ


저는 집이 머니깐 일찍 올수가 없었고 늦게 까지 공부 한적이 없었어요 ....

 집에서는 6시30분에 버스타서 8시쯤에 왔고 10시에 나가서 버스타면 12시쯤에 도착하니깐요

그래서 집가까운 사람들 부러웠어요...

저는 버스에서 공부 많이 했어요 ! 오히려 저한테는 좋았어요! 틈틈히 공부하는거 좋은것 같아요 ! 


글고 전 첨에 저는 경기도에서 왔으니깐 서울에 아는사람이 없어서 너무 외로웠는데

사람들도 다 착하시고 해서 공부도 같이하고 친해졌어요 ~



아 제 성적은ㅋㅋㅋ;;;고3때 전문대갈 성적이  재수때 경북대 장학금 받았으니  성적 많이 오른거 아시겠죠 ..?

(아 원장님 저 경북대도 성적우수장학금 받았어요...ㅜㅜㅎ)

제가 재수 성공할줄은 몰랐어요... 붙었을떄도 그냥 꿈인줄 알았어요 ... 붙어본적이 없어서....

글고 경북대도 진학사 ㅡㅡ 에서 상향이라고 해서 다른 대학 안썼는데....

아 글고 정시 쯤 되면 진학사모의지원이나 메가스터디 대성 이런거 믿지마세요 ~ 돈낭비에요~


재수하면 자신이 성장하는걸 느끼실꺼에요 인내심도 많이 길러지고 끈기도 생기고 자신의 한계도 알게되서

재수때 정말 열심히 하면 수능 보고 후회 없어요 ^^ 그냥 자신이 얼마나 최선을 다한지 알기때문에 !

너무 재수생이라고 우울해하지 마세요 그 만큼 성장할테니깐 !


경기도에 거주하는 예비 재수생님들....성남..분당..용인..하남...광주 분들 강동으로 오세요...

저도 알아봤는데 경기도엔 마땅한곳 없어요...

저도 했는데 ....ㅎ.... 체력적으로 힘들긴 한데 ...버스랑 지하철이 있으니깐....ㅎ..

강동pk 공부하기 좋은 환경이에요


독학 재수 준비하시는 분들 선택 잘하시고 좋은 소식 있으시길 바랄께요 ^^!!!!!!!